콜롬비아 수프리모가 확실히 크기도 크기지만 밀도가 조밀하여 높은열도 잘 견뎌내고 고르게 잘 익어서 초보 이지만 그래도 로스팅 할 맛이 나네요^^; 맛은 두말 할 것 없이 밸런스가 훌륭하게 느껴지고 커피 노트와 유사한 느낌들을 많이 받았어요! 오렌지 필의 산미가 전반부에 느껴지고 뒤로 갈 수록 고소한 풍미들과 초콜렛티한 단맛의 여운이 깊게 남네요 생두의 크기에 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두 크기가 좀 클 수록 후미에서 약간의 쌉싸름한 느낌이 좀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

엘살바도르 파카마라 품종의 커피들이나 인도네시아 커피를 먹었을때도 왠지모르게 생두의 크기에 비례하게 쌉싸름함이 조금씩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ㅎㅎ 아무쪼로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커피 본연의 맛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