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가 무산소 발효 가향 커피가 풍년이라고들 하였습니다.

'지나치게 발효된 향미' 라는 게 어떤 건지 생두의 향을 맡고나서야 알았습니다. 하하하하

생두 커피가 와인향이라니 하하하하하하하하 ㅠ

과연 가향커피를 다시 정의하자는 얘기가 무슨말인지 선뜻 느꼈습니다.

로스팅후 얼마나 달라질지 걱정이 앞섰어요 

'미디엄'으로 했습니다.

지금 추천 포인트를 보니 미디엄과 하이의 중간 포인트였네요.
두번째 1K 로스팅에서는 미디엄+로 해보겠습니다만.

로스팅된 봉투를 열어보니 와.. 와인에 절인 삼겹살도 이런 와인향은 안올라올듯 했습니다.

커피에 와인을 때려부은 향.. 와우 

감히 핸드드립으로 마실 생각을 하질 못하겠더군요

에스프레소로 내려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습니다. 아.. 그래도 와인을 넣은 향

내가 따끈한 와인커피를 마시는 구나 싶었어요

시다모 G4 11g + 예가체프 G1 워카이스트퍼멘테이션내추럴와인 7g 섞어서 다시 내려봤습니다.

뜨아로는 시다모느낌

그게 50도 이하로 식으면서부터는 절묘하게 맛있는 커피가 되는 듯하더군요

좀 섞어서 마셔봐야겠습니다. 장점이 있는 커피인듯 합니다.